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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늘리려 학칙 바뀌자…의협 "정치 총장 되는 우 범하지 말아야"

머니투데이
  • 정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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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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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사태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비공개 연석회의를 마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2024.05.22. [email protected] /사진=정병혁
의대 정원을 늘리기 위한 각 대학의 학칙개정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선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각 대학 총장들에게 "정치 총장이 되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의협은 23일 오후 '각 의과 대학 입학정원 증원 학칙 개정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입장'이란 제목의 성명을 통해 "오는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심사가 끝나면 대한민국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초대형 의료시스템 붕괴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총장님들께서는 아직 우리나라 의료를 제자리로 돌릴 수 있는 마지막 열쇠를 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디 '정치 총장'이 되는 우를 범하지 말고, 학생들의 미래와 의료제도의 정상화를 위해 고뇌하신 교수님들의 부결 결정을 뒤집지 말아달라"며 "의협은 수십 년간 교육제도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총장님들께서 옳은 판단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교육 수혜자인 학생들과 제공자인 교수님들이 피해를 당하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지 않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납득할 수 없는 근거로 추진해 온 의대정원 증원으로 인한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전국 대학의 수많은 학생과 교수님께서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정부의 폭정에 반대해 왔다"며 "의대생들은 지난 2월부터 휴학계를 내고 수업 거부에 들어갔으며, 당연하게도 현재까지 학교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의대 교육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의료인 양성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잘못된 정책을 이대로 방관하지 말아달라"며 "의협은 총장님들이 정부의 압박에서 벗어나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총장님들께서는 아직 우리나라의 의료를 제자리로 돌릴 수 있는 마지막 열쇠를 쥐고 계신다"며 "외롭게 구석에서 간절하게 살려달라고 외치는 학생들을 외면하지 말고, 귀를 여는 참 스승이 돼 달라"고 호소했다.

전날(22일) 기준 32개 의대 중 22개 대학에서 의대 정원을 늘리기 위한 학칙 개정을 마무리 지었다. 학칙 개정안이 부결됐거나 개정 절차를 진행 중인 의대도 의대 입학 정원을 늘리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토대로 대교협은 오는 24일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30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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