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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믿었던 대장주도 뚝…'줍줍' 전 살펴봐야 할 것들

머니투데이
  •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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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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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1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밀려 코스피가 2700선을 내줬다. 삼성전자 (79,600원 ▲1,000 +1.27%)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약해진 금리 인하 기대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주와 저평가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37.02포인트(1.36%) 내린 2687.6에 마무리했다. 이달 초 회복했던 2700선이 다시 무너졌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도 15.65포인트(1.83%) 떨어진 839.41을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양대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 24일 하루 동안 기관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9249억원어치 매물을 쏟아냈다. 이 기간 외국인도 3199억원어치 출회했다. 개인 홀로 1조2725억원어치 주워 담았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가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 지난달 8만6000원을 터치하며 '10만전자' 기대감을 높였음에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글로벌 반도체 랠리의 중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우려가 번지면서다.

앞서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삼성전자의 HBM이 발열과 전력 소비 문제를 겪고 있다"며 "지난 4월 삼성전자의 8단·12단 HBM3E(5세대 HBM)가 엔비디아 테스트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만 엔디비아 호실적의 수혜를 직격으로 봐 장 중 20만원을 넘기기도 했다.


시총 상위에선 SK하이닉스와 자동차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 (349,000원 ▼14,000 -3.86%)은 전주 대비 5.44%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37,000원 ▲1,000 +0.14%)(-4.7%), 셀트리온 (183,400원 ▲800 +0.44%)(-6.1%), POSCO홀딩스 (380,000원 ▲5,000 +1.33%)(-4.2%), KB금융 (80,900원 ▼100 -0.12%)(-4%), NAVER (169,900원 0.00%)(-4.4%), 삼성물산 (133,000원 ▼1,400 -1.04%)(-8.2%)도 동반 하락했다.

연초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악화한 영향이다. 매파적인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투자심리가 위축했고, 미국 5월 S&P 글로벌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까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증시 조정에 속도를 더했다.



"실적 개선주 잡아라"…저점 매수 전략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1

대장주들이 고전하는 사이 실적 개선 업종의 반등이 돋보였다. 중국향 수출 감소 우려로 그간 내림세를 보였던 화장품주가 급등세를 연출했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침투율을 높이며 호실적을 기록해 우려를 불식한 결과다.

대장주 아모레퍼시픽 (186,600원 ▼3,200 -1.69%)은 전주 대비 6.1% 올랐다. 이 기간 한국화장품 (9,890원 ▲740 +8.09%)(15.5%), 본느 (4,545원 ▲85 +1.91%)(13%), 코리아나 (3,590원 ▲95 +2.72%)(10%), 코스맥스 (184,900원 ▲800 +0.43%)(5%), 코스메카코리아 (70,400원 ▲700 +1.00%)(10%)도 급등했다. 수출 호조세를 보인 식품주 삼양식품 (647,000원 ▲35,000 +5.72%)(12%), CJ씨푸드 (6,320원 ▲1,230 +24.17%)(26.8%) 등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증시가 안갯속을 지나고 있어, 명확한 모멘텀(상승 동력)인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것은 기업이익으로 실적 전망치가 상승하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을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단기간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바닥주에 대한 저점 매수를 추천하기도 한다. 윤원태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일부 업종들의 밸류에이션이 재차 하락해 '싸다'는 투자 포인트가 부각될 수 있다"며 "미디어, 건강관리, 건설, 호텔레저 등이 해당한다"고 했다.

다음 주 주목해야 할 주요 경제지표 및 이벤트로는 △28일 미국 3월 S&P △30일 미국 연준 베이지북 공개 △30일 미국 1분기 GDP(수정치) △31일 유로존 5월 소비자물가(잠정치) △31일 미국 4월 PCE 물가 △6월 1일 한국 5월 수출입 동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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