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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안양시에 혼자 움직이는 버스가 나타났다

머니투데이
  •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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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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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안양시에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시범사업

KT-안양시 자율주행 대중교통 버스 '주야로' 내부 모습. 승객들은 차량 내부에서 자율주행차 운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KT
KT-안양시 자율주행 대중교통 버스 '주야로' 모습. /사진=KT
버스기사 인력난으로 운전기사를 배치하기 힘든 새벽 시간이나 이동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노선을 위해 KT (36,500원 ▲100 +0.27%)가 자율주행버스 시범사업에 나섰다. KT는 대보정보통신, 네이버시스템(Neighbor System)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범사업을 수행 중이다.

KT는 지난 4월22일부터 오는 8월14일까지 안양시에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를 무료로 운영한다. 주야로는 낮 동안 11개 정류장 왕복 6.8㎞ 구간을, 밤 동안 22개 정류장 왕복 14.4㎞ 구간을 움직인다. 자율주행정책 상 안전을 위해 기사가 버스에 의무 탑승하지만, 실제 기사가 조작하는 수동주행시간은 전체 주행 시간 중 18%에 불과하다. 향후 기술이 발전하면 운전기사 없는 자율주행버스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주간 노선은 안양시 동안구청부터 비산체육공원을 왕복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간당 1회, 하루 총 7회 운영한다. 야간 노선은 인덕원에서 출발해 안양역에서 회차 후 법원검찰청을 거쳐 평촌역까지 운행하며,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시간당 1회로 총 2회 운행한다.

차량 내부에는 안전관리자와 승객을 위한 정보 표시 장치가 설치돼 있다. 안전관리자는 보행자 무단횡단이나 도로 위 돌발상황 등 위험 정보를 수신해 대응할 수 있고, 승객은 해당 차량이 자율주행차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KT-안양시 자율주행 대중교통 버스 '주야로' 내부 모습. 승객들은 차량 내부에서 자율주행차 운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KT
KT-안양시 자율주행 대중교통 버스 '주야로' 내부 모습. 승객들은 차량 내부에서 자율주행차 운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KT

버스에는 차량 전후좌우, 네 방향에 라이다(LiDAR) 4대와 AI(인공지능) 카메라 5대, 레이더 1대가 탑재돼 도로 상황을 감지한다. 여기에 KT의 자율주행차량 운영 플랫폼 모빌리티 메이커스를 적용하고 있다. KT의 디지털 도로 인프라, AI 플랫폼 등도 버스 자율주행에 활용됐다.


주야로 월 이용객은 약 800명에 달한다. 자율주행 정책상 입석 탑승이 불가능해 한 차량에 최대 16명만 태울 수 있음에도 시민 호응도가 좋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안양시는 향후 주야로를 실제 대중교통 서비스에 포함하는 유상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2022년 '안양시 ITS 확대 구축 사업' 이후 이번 자율주행 실증까지 안양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안양시에 적용된 스마트 도로 서비스 '스마트 보행자케어서비스'·'도로돌발상황 감시서비스'·'신호현시 서비스' 등이 안양시와 KT 협력의 결과물이다. 해당 서비스는 모두 안양시 자율주행 시범사업 주야로와 연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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