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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는 전기차를 싫어해?…이유 물으니 "정치적인 이유"

머니투데이
  •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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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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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 유권자들의 정치 성향이 전기차 전환에 또 다른 장애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보수 유권자들 사이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며 전기차에 부정적인 견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열린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제너럴 모터스 최고경영자(CEO) 메리 바라의 모습이다. /로이터=뉴스1
2022년 열린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제너럴 모터스 최고경영자(CEO) 메리 바라의 모습이다. /로이터=뉴스1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매체가 최근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에 의뢰해 미국 내 2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전기차에 부정적인 사람은 응답자의 약 40%를 차지했다. 이들 중 38%는 정치적인 이유가 전기차를 싫어하게 된 데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전기차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 중 중국의 전기차 시장 공급망 지배력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이는 전체의 63%, 비용 부문을 우려하고 있다고 답한 이는 전체의 89%를 차지했다. 충전시설 부족을 부정적 견해의 이유로 꼽은 이는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전기차에 대한 견해는 정치 성향에 따라서도 달라졌다. 자신을 진보 성향이라고 밝힌 이들 중 66%가 전기차에 긍정적이라고 응답했으며 보수 성향을 가진 이들의 경우 31%만이 전기차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보수 유권자들은 전기차에 대해 매우 부정적, 다소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각각 41%, 20%로 부정적인 반응이 61%를 차지했다. 반면 이들은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해서는 각각 92%, 55%가 긍정적(매우 및 다소 포함)이라고 답했다.


WSJ은 이와 관련해 "보수 유권자들은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부 보조금이나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경향이 있는 반면 진보 유권자들은 친환경적 측면에서 전기차 관련 정책에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콩코드의 샬롯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나스카컵 시리즈 코카 콜라 600을 방문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콩코드의 샬롯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나스카컵 시리즈 코카 콜라 600을 방문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AFPBBNews=뉴스1
현재 미국에선 11월 대선을 앞두고 전기차 문제가 정치적 쟁점으로 꼽힌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조건을 충족하는 전기차 구매 시 7500달러(약 1019만원) 세제 혜택을 주기로 하는 등 전기차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해왔다. 아울러 자동차 업계에 탄소 배출 총량 기준을 강화하는 안을 승인하면서 업계는 향후 10년 이내 판매되는 신차 60% 이상을 전기차로 판매해야 한다.

반면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전기차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다. 특히 재선 시 현재의 전기차 관련 정책을 모두 폐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 전략가인 마이크 머피는 "전기차에 대한 심리적 저항이 있고, 이는 대부분 공화당 측에서 나온다"며 "이같은 흐름을 깨지 못하면 전기차 판매에도 지장이 있다"고 설명했다.

WSJ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기 자동차에 대한 높은 가격과 충전 문제를 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정치적 논쟁은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업체에 도전 과제를 안겨준다"고 짚었다.

이에 존 보젤라 미국 자동차혁신연합(AAI) 회장은 전기차에 대한 선호가 소비자 정치 성향에 따라 엇갈리는 만큼 규제보다 소비자 선택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규제 당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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