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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밸류업 계획 공시 주인공은 키움증권…상장사 참여 늘어나나

머니투데이
  • 홍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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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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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사진=뉴시스
키움증권 3개년 중기목표/자료제공=키움증권
키움증권 (120,800원 ▼1,800 -1.47%)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가이드라인이 확정되기 전부터 준비해 온 것으로 사실상 첫 번째 밸류업 공시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게 ROE(자기자본이익률), PBR(주가순자산비율), 주주환원율 등 재무지표에 관한 설명이나 사업·투자전략을 자세히 담은 점이 눈에 띈다. 밸류업 수혜주인 금융업을 넘어 다른 상장사들에도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28일 장 마감 후 자율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밝혔다. △기업개요 △현황진단 △목표설정 △계획 수립 및 이행평가 △소통 등 다섯 단계로 구성돼 최근 확정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방식이다. 공개된 기업가치 제고계획서는 총 14장이며 영문으로도 공시했다. 키움증권은 가이드라인 확정 전인 약 한 달 전부터 계획서 작성을 시작해 가이드라인 확정일 부근에 맞춰 공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움증권은 계획서에서 ROE, PBR, 주주환원율 등 최근 3개년(2021년~2023년) 재무지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자체 분석을 담았다. 또한 재무재표에 관한 향후 3개년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업계 최고 자본효율성 기반 주주중시 경영'을 목표로 제시하고 목표 ROE 15% 이상(별도 기준), 주주환원율 30% 이상(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PBR 1배 이상의 구체적 목표 수치도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도 적었다. WM부문, IB/ST 등 부문별로 사업 계획을 밝혔으며 검토 중인 신규 사업 진출 건에 대해서도 공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초대형IB 인가 추진, 연금사업 신규 진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등이다. 키움증권은 초대형IB 인가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바 있지만 지난해 불거진 여러 리스크로 사실상 추진이 멈춘 상태였다. 그러나 밸류업 공시를 통해 다시 한 번 의지를 드러내 향후 향방이 주목된다.

키움증권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투자자와의 소통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정례화, 기관투자자 대상 대면 NDR(기업설명회) 강화, 해외투자자 IR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실제로 키움증권은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시즌에 단일 증권사로서는 유일하게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던 바 있다.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사진=뉴시스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사진=뉴시스
키움증권이 공시 가이드라인 확정 이후 발빠르게 공시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최근 이미 주주환원이나 신사업 계획에 대한 주주와의 소통을 늘려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맞춰 관련 계획을 밝혀왔던 만큼 이를 가이드라인에 맞춰 정리할 수 있었던 것. 여기에 밸류업 수혜주인 증권사로서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경영진의 의지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공시 작성 방법에 대한 우려가 있어온 만큼 상장사들로서는 키움증권의 계획서가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1호 공시라는 점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주주 중시 경영에 대한 회사의 수치적 목표가 명확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가이드라인을 따르면서도 메시지 전달력을 높일 수 있는 양식을 찾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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