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빈 방한' UAE 대통령과 첫 친교일정…"관계 발전시키자"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첫 국빈 방한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과 28일 친교 일정으로 서울 종로구 창덕궁 부용지 일원에서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5.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조수정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과 첫 친교 일정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대통령에게 "이번 방한을 통해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은 28일 오후 친교 일정으로 서울 종로구 창덕궁 후원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은 차담 전 창덕궁 후원의 중심 정원인 부용지 일대를 함께 산책하며 한국 문화 등 다양한 화제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친교를 다졌다.

이어 양 정상은 환영의 의미가 담긴 궁중무용 '학연화대무(鶴蓮花臺舞)'를 관람했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이 관람한 전통공연 '학연화대무'는 국조(國鳥)가 있을 정도로 새를 좋아하는 UAE의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고 공감하는 의미에서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공연을 관람한 후 양 정상은 친밀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차담을 나눴으며 함께 청와대 만찬장으로 이동해 친교 만찬도 가졌다.

만찬장에서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대통령이 UAE 정상 최초로 국빈 방한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모하메드 대통령은 "환대에 사의를 표한다"며 "방한 일정과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모하메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상회담에 앞서서는 모하메드 대통령을 위한 공식 환영식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