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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들에게 물어보니 "연준, 금리 한 번만 낮춘다"

머니투데이
  •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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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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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시카고 부스 설문조사서 54%는 "올해 0.25%p 인하 예상'… 4분의 1은 "연내 인하 없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FOMC가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긴축 정책을 얼마나 지속하느냐에 있다”고 밝히고 있다. /AFPBBNews=뉴스1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한 번만 올릴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게 대두된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연준이 금리인하 스케줄을 조절해야 할 것이란 조심스런 분석이다.

11일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FT-시카고 부스 설문조사에 참여한 39명의 학자들의 절반 이상(54%)이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25bp(베이시스 포인트·0.25%p) 낮추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중 4분의 1(23%)은 연내 금리 인하가 아예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설문조사는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지난 5월 말 시카고대학의 켄트 A 클라크 글로벌시장센터가 진행했다.


이번 FOMC 회의에서는 올해 금리 인하 횟수에 대한 자체 예측이 3회에서 2회 혹은 그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끈적하게' 지속되면서 금리가 오랜 기간 높게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짙어졌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12일 연준의 금리 발표 몇 시간 전에 5월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경제학자들은 물가 상승의 또 다른 척도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전망치도 3월 조사 당시의 2.5%에서 2.8%로 상향조정했다. 연준의 소비자물가지수 목표치는 2%다. 5월 말 미 경제분석국에 따르면 4월 헤드라인 PCE는 2.7%였다. 하버드대학 교수 카렌 다이난은 "최근 데이터가 목표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지난주 유로존과 캐나다 중앙은행은 금리를 나란히 낮췄다. 그러나 연준 관리들은 미국은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강세로 인해 금리를 23년 만에 최고치인 5.25~5.5%로 유지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경제의 연착륙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이번 FT-시카고 부스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2%가 2026년이나 그 이후까지 경기침체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3월에는 46%만 같은 답변을 했다. 응답자의 3분의 1로 가장 많은 다수가 연준이 대선 전 마지막 FOMC 회의인 9월이 돼야 금리를 낮출 것으로 봤다.

전 연준 직원이자 현재 투자운용사 뉴센추리 어드바이저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클라우디아 샘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연준 관리들이 올해 금리인하 횟수 예상을 (3회에서) 1회로 바꿀 수 있다"며 "연준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닌 한 갑작스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 조사에서는 미국의 재정 부채에 대한 우려도 부각됐다. 미 의회예산처는 지난달 연방 부채가 2054년까지 GDP의 166%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론조사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이 같은 부채 추정치가 신뢰할 만하다고 답한 반면, 4분의 1 이상은 실제보다 너무 낮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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