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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리스크가 지출 결정…기업 내 ESG 컨트롤타워 필요"

머니투데이
  •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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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24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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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콜로키움 2024-프리뷰]④허규만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 파트너

허규만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 파트너. /사진제공=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
서부 스위스 농장주들이 4월22일 포도밭에 켜놓은 촛불들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농부들은 새로 돋는 새싹들의 서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촛불을 키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따라 농가들의 서리 피해도 늘고 있다. /AFP=뉴스1 /사진=(풀리 AFP=뉴스1) 김성식기자
"기업들이 기후변화를 또 다른 리스크 요인으로 인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홍보 관점에서 바라보다가 최근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사업 리스크로 보게 된 것입니다"

허규만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 파트너는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의무화 바람이 일고 있는 ESG 공시 제도와 관련해 "기업들의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파트너는 "기후변화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기업이 투자와 지출 규모를 결정하고, 때에 따라 사업모델을 바꿀 수도 있다"며 "이런 구체적인 전략을 투자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입증하는 게 ESG 공시제도가 요구하는 핵심"이라고 했다.


허 파트너는 다음 달 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열리는 'ESG 콜로키움 2024'에서 'ESG 공시 규제 대응 방안'을 주제로한 강연을 맡는다.

앞서 한국회계기준원 산하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지난 4월30일 공개한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은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 1·2·3) 관련 측정방법 등이 제시됐다. 이는 기후변화부터 의무화 대상에 들어간다는 신호로 널리 받아들여졌다. 금융위원회는 ESG 공시 의무화 시기는 '2026년 이후'라고 제시했다. 미국·유럽 등 글로벌 기업들도 자국 내 의무화 일정이 마련되면서 2025년부터 ESG 공시 의무화를 앞뒀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기후변화 관련 대응이 급선무로 떠올랐다. 허 파트너는 "국내 ESG 공시기준은 국제 기준과 달리 의무 공시의 범위를 기후변화로 한정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외의 토픽은 모두 선택적 공시사항이라는 점은 국제 기준과 비교해 가장 큰 차이"라고 했다. 공통점 측면에선 투자자 중시가 꼽힌다. 허 파트너는 "(국내) ESG 공시 목적이나 여러 개념적 원칙은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의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며 "공시 목적을 투자자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 제공으로 명시한 점, 공시 정보의 내용을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공시'라고 규정한 점은 국제 기준과 동일한 특징"이라고 했다.


허규만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 파트너. /사진제공=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
허규만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 파트너. /사진제공=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
ESG 의무화 관련 기업들의 선제 대응책에 대해선 "과거 ESG 공시에 관여하지 않던 회계, 인사, 재무 부서까지 주도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ESG 공시에 대응하는 전사적인 차원에서 ESG 조직을 구축하고, 컨트롤타워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ESG 공시정보의 완전성과 정확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데이터 산출 프로세스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 및 개선이 필요하다"며 " ESG 공시 정보를 추출하기 위한 IT(정보기술) 시스템도 구축하고 개선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중소기업 ESG 지원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허 파트너는 "상장사를 위주로 의무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비상장 중소기업도 거래처의 ESG 공시 의무화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며 "정보 수집 및 분석 등 절차는 영세 중소기업 입장에서 인력이나 비용 차원의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정부 차원에서 재정지원이나 전문가 지원 등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허 파트너는 자사가 기업들의 ESG 제도 적응을 돕는 방안에 대해선 "국내 공시 기준 뿐만 아니라 EU(유럽연합) CSRD(기업 지속 가능성 실사 지침),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 룰에 대한 분석 및 연구 활동을 지속 수행 중"이라며 "국내 자체적으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시스템이나 툴을 개발하는 한편 딜로이트 글로벌에서 개발된 각종 방법론이나 툴을 국내에 적절하게 도입하기 위한 준비 작업 중"이라고 했다.

━[ESG 콜로키움 2024]

△주제: ESG, 밸류업 전환점 맞다

△일시: 2024년 7월9일(화) 오후 1시30분~6시

△장소: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

△문의: 머니투데이 증권부([email protected]), https://www.mt.co.kr/esg/

△참가신청 : 선착순 100명 사전 신청자 무료(참가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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