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주식거래 증권사에 신한·대신·DB탈락. NH2등급 키움3등급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국민연금이 올 하반기 국내주식 거래 증권사 26곳을 선정해 통보했다. 상반기 거래증권사에서 제외됐던 NH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가 다시 선정된 반면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이 탈락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이날 국내 거래증권사 선정위원회에서 일반 거래증권사 26개사, 사이버거래 증권사6개, 인덱스 거래 증권사 15개 등 47개 증권사를 선정해 통보했다. 국민연금은 올 상반기 부터 일반 거래증권사를 기존 36개사에서 26개사로 줄인 바 있다.

올 상반기 탈락했던 증권사 가운데 NH투자증권 (12,690원 ▲210 +1.68%), 유안타증권 (2,895원 ▲55 +1.94%), 유진투자증권 (5,780원 ▲60 +1.05%), LS증권 (5,160원 ▲30 +0.58%), 현대차증권 (8,740원 ▲110 +1.27%), 흥국증권 등이 다시 거래증권사에 복귀했다. 반면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16,980원 ▲270 +1.62%), DB금융투자 (4,345원 ▲25 +0.58%), SK증권 (562원 ▲2 +0.36%), 골드만삭스, 씨티증권 등은 빠졌다. 큰 손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이 올해부터 일반 거래증권사를 줄이면서 증권사별 경쟁이 커지고 있다. 탈락한 증권사들의 경우 적잖은 영향을 받는다. 거래 수수료 수익이 감소함에 따라 직접적인 실적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국민연금 거래 증권사라는 상징성에 따라 신뢰도 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선정 증권사 가운데 등급별로는 1등급 증권사에는 CGS-CIMB증권, KB증권, 다이와증권, 삼성증권 (39,800원 ▲1,350 +3.51%),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3,230원 ▲75 +2.38%) 6개사가 결정됐다. 2등급은 CLSA코리아증권, NH투자증권, 맥쿼리증권, 메리츠증권, 모간스탠리증권, 미래에셋증권 (7,320원 ▲210 +2.95%), 신영증권 (71,800원 ▼100 -0.14%), 유안타증권 등 8개, 3등급은 B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LS증권, 노무라금융투자, 다올투자증권 (3,240원 ▲50 +1.57%), 디에스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5,780원 ▲60 +1.05%)), 키움증권 (125,900원 ▲4,300 +3.54%), 하나증권, HSBC(홍콩상하이증권서울지점), 현대차증권, 흥국증권 등이다.

사이버거래 증권사는 BNP파리바증권, SI증권, 리딩투자증권, 부국증권, 유화증권, 한양증권 등 6개사, 인덱스 거래 증권사는 NH투자증권, BNK투자증권, LS증권 등 총 15개사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