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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에서 이쑤시개 나왔다" 고객 불만에 회수해보니 '너무 깨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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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에서 이쑤시개 나왔다" 고객 불만에 회수해보니 '너무 깨끗'

머니투데이
  • 이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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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01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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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보내온 사진(왼쪽)과 회수해 찍은 사진(오른쪽). /사진=아프니까사장이다 캡처
치킨 속에서 이쑤시개가 나왔다는 고객 불만에 음식을 회수한 한 자영업자가 "이쑤시개가 아주 깨끗했다"며 거짓말을 의심했다.

지난달 29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황당한 이쑤시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참으로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닭을 찢어서 양념을 넣어 손으로 골고루 무쳐서 정성스레 고객에게 배달했다. 그런데 고객이 전화가 와서 이쑤시개가 나왔다길래 사진을 받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런데 황당하게도 우리 집에서는 쓰지 않는 나무 이쑤시개였다. 우리는 녹말 이쑤시개만 사용하고 나무 이쑤시개는 아예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객이 이쑤시개가 음식 위에서 나온 게 아니라 음식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이쑤시개에는 양념이 하나도 안 묻어있었다"고 의심했다.

A씨는 "한 개 더 먹으려는 속셈으로 그런다는 거 알지만 치사해서 다시 해서 보냈다"면서 "평소 우리 잘못으로 음식을 다시 해주면 먼저 간 음식은 그냥 드시라고 했는데 이번엔 회수해왔다. 역시나 이쑤시개는 너무나 깨끗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혹시나 해서 작업 과정 CCTV를 다시 봤는데 정성스레 만드는 손만 찍혔다"고 글을 맺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요즘 배달 거지들이 많아졌다" "깨소금 하나 안 붙어 있네" "이제 별의별 진상들이 넘쳐나는 세상이 돼버렸다" "이쑤시개 너무 새것 아니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공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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