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디노랩 '서울 5기' 스타트업 10곳 선발…성장·협업 지원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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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전기차 충전플랫폼 스칼라데이터 등 10개 스타트업을 '디노랩 서울 5기'로 선발, 협업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디노랩(DINNOLab, Digital Innovation Lab)은 우리금융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창업보육 프로그램이다. 우리금융은 서울·경남·충북 등 국내는 물론 베트남 하노이 등 총 5곳 디노랩 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달 28일 선발한 서울 5기 기업은 △스칼라데이터 △누아(항공권 유통 솔루션) △렌트리(가전렌탈플랫폼) △하이어다이버시티(외국인비자대행) △딜리버리랩(식자재 유통) △큐빅(보안데이터) △트립소다(여행정보) △문리버(e커머스) △엠와이알오(여행 매칭) △야호랩(유·초등생 튜터 플랫폼) 등 10개다.

스칼라데이터는 전국 전기차충전소 실시간 안내 및 충전요금 통합결제 플랫폼 '모두의 충전'을 운영하며 하이어다이버시티는 외국인 대상 국내 행정처리 대행 애플리케이션 '하이어비자'를 서비스한다. 야호랩은 베트남 유아·초등생 대상 방과 후 튜터 매칭에 특화돼 있다.

우리금융은 각 계열사 신사업 제휴 담당자와 투자 담당자들의 심사를 거쳐 투자연계 가능성이 높은 10개사를 선정했다. 이들에겐 인사, 노무, 세무, 회계 등 경영 컨설팅과 비즈니스 테스트 기회가 주어진다. 우리금융 계열사와 협력을 위한 사업제안 설명회 및 1:1 밋업데이, 투자유치 IR 대회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금융은 디노랩 운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구축해 왔다"며 "스타트업이 스케일업 할 수 있는 디노랩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 4월 베트남 하노이에 디노랩 베트남센터를 연 데 이어 연내 서울에 디노랩 강남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디노랩 강남센터를 수도권 안팎에 산재한 기업들을 연결하는 '디노랩 허브'로 육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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