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까지 '컬세권' 확장…"맛집 간편식, 뷰티 제품도 하루 배송"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사진제공=컬리

컬리가 하루배송 서비스를 제주도까지 확장한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풀콜드체인을 앞세워 신선식품과 유명 디저트, 뷰티 상품 등 컬리만의 큐레이션 상품을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저녁 10시 전에 최상의 상태로 배송하는 하루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동안 컬리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충청권과 영남권, 호남권 등으로 컬세권(컬리 역세권)을 확대해 왔다. 이번에 오픈하는 제주의 경우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도내 밀집지역을 시작으로 빠른 시일 내 제주 전 지역을 배송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서비스 오픈일은 8일이며, 주문은 7일 밤 11시부터 가능하다. 배송은 9일부터 시작한다.

컬리는 제주까지 컬세권을 확장할 수 있는 이유로 고도화된 풀콜드체인 시스템으로 꼽았다. 제주 상품을 실은 냉장 차량은 평택 물류센터를 떠나 목포항에서 그대로 선박된다. 제주까지는 내륙과 동일한 퀄리티를 위해 차량의 냉장 상태를 유지한다. 제주에 도착한 이후 각 가정까지도 컬리가 전담하기 때문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고객에게 배송할 수 있다는 게 컬리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제주 고객들은 컬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신선식품과 유명 디저트, 뷰티 등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정호영 쉐프의 우동 카덴을 비롯해 서촌 영화루, 리틀넥, 윤서울 등의 주요 메뉴를 '레스토랑 간편식(RMR)' 형태로 받아 볼 수 있다.

한 겹씩 뜯어먹는 티슈 브레드로 한남동에서 큰 인기를 끈 더 트러플베이커리와 올드페리도넛, 껠끄쇼즈 등의 베이커리와 디저트 브랜드도 접할 수 있다. 뷰티컬리를 통해서는 시슬리, 라 메르, 조 말론 런던 등의 단독 상품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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