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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서 숨졌는데 30시간 방치된 중국 청년…직원들 "쉬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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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서 숨졌는데 30시간 방치된 중국 청년…직원들 "쉬는 줄 알았다"

머니투데이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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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0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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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20대 청년이 PC방에서 사망하고 30시간동안 방치됐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의 한 인터넷 카페(PC방)에서 한 29세 남성이 사망한 뒤 30시간 동안 방치된 사실이 밝혀졌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29세 남성 A씨는 지난달 2일 중국 저장성 윈저우의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다.


이튿날까지 PC방의 자리를 지킨 A씨. 보다 못한 직원이 A씨를 흔들어 깨우려고 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A씨는 이미 사망한 뒤였다.

지역 경찰은 "A씨는 지난달 2일 오전 6시쯤 아침을 먹으려 PC방을 나갔던 것으로 확인된다"라며 "이후 같은 날 오전 시간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A씨의 정확한 사망 시간은 그의 유족들이 부검을 허용하지 않아서 밝혀지지 않았다. 그의 유족들은 "PC방 직원들이 빨리 그를 발견하고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에 해당 PC방 사장 B씨는 "종종 잠든 손님을 깨우면 되레 짜증과 화를 낸다"라며 "사건 당시 근무하던 직원 2명은 A씨가 그냥 쉬고 있다고 생각해서 깨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A씨는 한 번 방문할 때마다 6시간 정도 머물렀던 단골"이라며 "건강해 보였던 청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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