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CM연구소, 과기부 상반기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신길호(왼쪽) CM연구소 담당 상무와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2024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서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캠시스

IT 부품·모듈 전문기업 캠시스 (1,078원 ▲7 +0.65%)의 기업부설 CM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정 '2024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에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연구·개발(R&D)의 근간이 되는 기업부설연구소의 경쟁력 제고와 질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됐다. 탁월한 R&D 역량과 우수한 기술혁신 활동을 전개한 제조업 및 서비스 분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정 확정일로부터 3년간 정부 포상 및 국가 R&D 사업 가점 부여, 병역특례기업 지정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주최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위탁기관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다. 올 상반기에는 캠시스 CM연구소 등 24개 기업부설연구소가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됐다.

캠시스 CM연구소는 카메라 모듈 기술력과 R&D 역량을 인정받아 2021년 최초 지정된 데 이어 올 상반기에 다시금 지정 받았다. CM연구소는 총 60건(등록 39건, 출원 21건)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캠시스가 보유한 전체 특허는 164건(등록 134건, 출원 30건)에 달한다.

가장 주목을 받은 점은 기술개발 사업화 실적이다. 캠시스는 글로벌 스마트폰 브랜드의 초창기 시리즈부터 최근 신제품까지 주요 모델의 전·후면 카메라 모듈을 지속적으로 수주했다.

비(非) 모바일 분야에서는 생활가전, 의료, 보안, 군사, 혼합현실(MR)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카메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가전용 인공지능(AI) 카메라와 보안용 AI 안면인식 카메라의 경우 알고리즘부터 NPU(신경망처리장치) 관련 하드웨어 및 플랫폼까지 개발했다.

권현진 캠시스 대표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을 석권한 기술력과 R&D 역량을 바탕으로 생체바이오센서모듈, AI 시스템 카메라,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태그, 초음파 배터리 진단 시스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