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MS 장애 관련 항공사 발권 시스템 대부분 복구, 공항 정상 운영"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MS 클라우드 오류'로 인해 일부 저비용 항공사(LCC)를 중심으로 발권·예약 시스템이 마비된 1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 제주항공 발권카운터에 이용객들이 몰려 혼잡한 모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국토교통부가 지난 19일 오후 미국 MS(마이크로소프트)사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에 따라 일부 항공사 발권에 지연이 발생했지만, 현재 모든 공항 시스템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오후 3시30분쯤 MS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항공권 발권 시스템(GoNow시스템)을 사용하는 일부 항공사들에 발권 지연 등이 발생했지만 현재 모두 정상 운영 중이다.

국토부는 "장애로 인한 해당 항공사들의 수기 발권 등으로 일부 항공편의 지연, 결항이 있었지만, 김포공항(전날 오후 11시→이날 새벽 1시), 김해공항(오후 11시→ 새벽 0시)의 커퓨 타임(공항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야간운항 금지) 연장 등 조치 결과 체류 고객 발생 등 없이 운항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인천공항에서는 국적사 31편, 외항사 6편 등 37편이 지연됐고 외항사 4편이 결항했다. 김포, 제주공항 등에서는 국적사 61편, 외국사 3편 등이 지연됐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날 문제가 됐던 일부 국적사(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의 시스템은 전부 복구됐지만, 외항사(타이거에어, 세부퍼시픽 등)의 경우 운항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복구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부 항공편에서는 아직 항공기 연결로 인한 지연 등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와 양 공항공사는 완전한 정상화까지 공항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