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부터 '역대 최연소' 양민혁까지…홍명보호 합류 26명은?

지난 6월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 중인 모습. /사진=뉴스1

'홍명보호' 2기의 첫 소집명단이 발표됐다. 주장 손흥민과 김민재, 황희찬, 이강인 등 익숙한 이름들이 보이는 가운데 '18세 신예' 양민혁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2차전에 나설 26명의 국가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선수들은 내달 2일 소집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내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1차전 홈 경기를 치르고, 내달 10일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오만과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번 명단에서도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즈베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파 선수들이 주축이 됐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 /사진=뉴스1

이런 가운데 신예 4명이 처음으로 대표팀에 소집됐다. 특히 올 시즌 강원FC의 K리그1 선두 돌풍을 이끈 공격수 양민혁과 오른쪽 풀백 황문기의 발탁이 눈에 띈다.


양민혁은 만 18세 132일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게 돼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 순위에서 13위 자리에 올랐다. 양민혁은 내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입단, 대표팀 선배 손흥민과 함께 뛸 예정이다.

양민혁과 황문기 외에도 이한범(미트윌란), 최우진(인천)도 처음으로 대표팀에 입성했다. 수술 후유증으로 재활 중인 조규성(미트윌란)은 지난 6월 A매치 명단에 이어 이번에도 소집되지 않았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는 아시아 3차 예선에서 B조에 포함돼 팔레스타인, 오만,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와 경쟁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9월 소집명단(26명)

/사진=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골키퍼 :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벨마레), 김준홍(전북)

△수비수 : 권경원(코르파칸), 김민재(뮌헨), 김영권(울산), 정승현(알와슬),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즈베즈다), 이명재(울산), 최우진(인천), 황문기(강원), 김문환(대전)

△미드필더 : 박용우(알아인), 정우영(울산), 황인범(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정호연(광주), 양민혁(강원), 엄지성(스완지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젤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