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런토탈솔루션,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닥 상장 목표

탑런토탈솔루션 로고./사진제공=탑런토탈솔루션.

탑런토탈솔루션(대표이사 박영근)이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 절차에 나섰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이번 상장에서 250만주를 전량 신주로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2000원~1만4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300억원~350억원이다. 수요예측은 9월 24일~30일까지 5일간, 10월 7일~8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10월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상장 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


2004년 5월에 설립된 탑런토탈솔루션은 전장 디스플레이, IT 모바일 부품 등 다양한 전자 부품을 개발·제조해 온 글로벌 'Automotive & Display' 첨단 부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이다.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설계·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전장, 스마트폰, TV 등 생활 속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IT 부품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회사의 외형을 성장시켜왔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매출 구조 안정화 외에도 핵심 고객사와의 동반 성장 전략, 최상의 품질 관리 역량,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LG그룹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해왔다"며 "장기간 핵심 고객사와 지속적으로 거래할 수 있었던 주요인은 '품질 관리'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고객사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LG그룹의 해외 생산 기지 설립 시 동반 진출하는 전략을 통해 중국, 베트남, 폴란드, 미국, 인도네시아 등지에 해외 법인 설립을 추진했다"며 "이를 통해 빠른 납품 및 실시간 고객사 현지 대응뿐만 아니라 해외 판로 확대 기회를 마련하며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5139억 원으로 2022년(4825억 원) 대비 6.5%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7억원으로 전년(166억 원) 대비 78.3% 성장해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신규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반 마련 및 우수한 인재 채용에 투입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OLED 시장과 전장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 개발 조직을 확대 구축하고 소재, 장비 개발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IT 소부장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는 "IT 전자 부품 사업의 다각화와 신사업 발굴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뤄왔다"며 "코스닥 시장 입성과 함께 회사는 글로벌 소재 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IT 전자 부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