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연휴 셋째 날 체감 '33도' 폭염…전국 대부분 소나기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갑작스레 소나기가 내린 지난 8월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추석 연휴 셋째 날이자 월요일인 16일은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무더운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린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특보가 발효된 수도권,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더운 날씨가 계속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7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수원 23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부산 26도 △제주 28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수원 33도 △춘천 31도 △강릉 26도 △대전 33도 △대구 30도 △전주 35도 △광주 35도 △부산 32도 △제주 33도다.

이날 오전부터 오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고, 전북은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내륙, 강원영서남부, 충청권 5~40㎜, 전라권과 경상권 5~60㎜다.

전라권과 경남 내륙은 시간당 20~30㎜, 그 밖의 지역은 시간당 2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돌풍과 천둥, 번개로 인한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새벽과 아침 사이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산지에는 오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9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전국 내륙과 경상권 해안, 제주도 해안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으로 불겠으니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