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상생, 혁신 생태계 필요"···'2024 금융혁신대상' 성료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금융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및 시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송기용 머니투데이 전무, 박대근 한양대학교 교수,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 김은조 여신금융협회 전무, 박순근 생명보험협회 본부장,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 정준형 하나은행 소비자보험그룹장, 박찬일 KB손해보험 장기보험보상본부장(전무), 김태형 IBK기업은행 경영전략그룹장, 김광옥 카카오뱅크 부대표,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 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 최창환 삼성생명 혁신상품담당 상무, 김강용 KB국민카드 상품본부 상무, 이정수 신협중앙회 디지털경영지원본부장, 이창록 애큐온저축은행 종합기획실장.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DB손해보험의 '나에게 맞춘 초경증 간편건강보험'이 올해 금융권 혁신을 이끈 대표 경영인과 대표 상품으로 각각 선정됐다.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가 후원하는 '2024 대한민국 금융혁신대상' 시상식이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영예의 대상인 경영혁신대상은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수상했다. 금융상품·서비스혁신대상은 DB손해보험의 '나에게 맞춘 초경증 간편건강보험'이 받았다.

금융상품·서비스혁신상은 부문별로 △카카오뱅크 △삼성생명 △KB손해보험 △한국투자증권 △KB국민카드 △애큐온저축은행 △신협중앙회가 수상했다. 디지털 혁신상은 하나은행이, ESG혁신상은 IBK기업은행이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대근 한양대 교수는 "올해는 창의성과 접근성, 포용성에서 뛰어난 작품이 많았는데 서비스 뿐 아니라 상품에서도 우수한 출품작이 많았다"며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수상자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상품·서비스혁신상을 수상한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이사는 "고령화 시대에 소외 받은 유병자에 가장 적합한 상품을 고민하면서 1년 동안 공들여 개발한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나아가 전 연령층에 도움이 되는 상품을 만들어 업계 발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영혁신대상을 수상한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약 지난 2년 동안 직원들과 노력한 여정을 높게 평가해줘서 감사하다"면서 "직원을 대신해 상을 받았는데 수상의 의미를 직원들과 함께 나누고 부족한 점은 없는 지 되돌아보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축사를 통해 "금융 혁신이 결국엔 소비자의 혜택으로 이어지는 상생의 선순환을 이루는 혁신 생태계가 필요하다"면서 "금융당국도 규제, 감독 등 다방면에서 금융혁신 지속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기용 머니투데이 전무는 "미국 대선 임박과 중동 전쟁 확산 등 여러 불투명한 국내외 환경 속에서도 금융산업 종사자들이 혁신에 더 힘을 쏟아야 위기를 넘기고 더욱 발전할 수 있다"면서 "머니투데이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금융혁신대상을 통해 금융산업의 혁신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