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인증·무역 등 디지털로 확 바뀐 공공행정, 정부박람회서 대공개

(서울=뉴스1)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대국민보고대회에서 정부 혁신·디지털플랫폼정부 민관 협력 선포식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23.11.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모바일 신분증 등 신원확인 시스템, 무역금융 간소화, 온라인 진료기록 관리 등 ICT(정보통신기술)로 확 달라진 공공행정 성과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에 걸쳐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행정안전부와 '내일을 위한 정부혁신, 함께 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라는 슬로건 하에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윤석열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로 달라지는 한국의 모습과 2년반 동안의 혁신 성과를 국민이 한 자리에서 확인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편리한 서비스' '똑똑한 정부' '안전한 사회'라는 3가지 주제로 구성된 전시관에서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총 131개 기관이 각 기관의 대표 혁신 성과를 내놓는다.

또 협력기업존을 별도로 구성해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정부와 협력하고 있는 KT,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등 민간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과 성과,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도 전시한다.

국민이 일상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체감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국민드림 프로젝트의 성과를 전시하는 특별관도 조성된다. 특별관 내부에는 대표 과제별로 성과 전시물을 준비해 디지털플랫폼정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도모한다.


대표적으로 재외국민이 본인인증을 위해 국내 통신사에 가입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모바일 신분증 활용 재외국민 신원확인, 국민 누구나 복지위기 상황을 휴대폰으로 신속하게 기관에 알리고 기관은 신고 사실과 기존 데이터를 결합해 신고 상황에 신속 대응하는 복지위기 알림 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무역금융 간소화, 문화정보 맞춤형 통합 조회, 온라인 진료기록 관리, 공공입찰정보 통합조회 및 알림, 청년 정책 맞춤형 추천 등 7개의 대표 과제 콘텐츠도 전시된다.

13일에는 국민드림 프로젝트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국민에게 공유하고 관련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진행하는 '국민드림 프로젝트 성과 보고회'가 열린다. 같은 날 오후에는 '2024 거브테크 혁신 페스티벌'을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 기반 혁신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 창업자를 발굴·시상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14일에는 '데이터·AI를 활용한 물가예측 경진대회'도 열린다. 데이터·AI를 활용해 우수 물가 예측 모형을 확보하고 국민 편익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또 '디지털플랫폼정부 컨퍼런스'에서는 행정 및 공공기관, 산업계, 학계 등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방향과 현황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대국민 보고회'를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 공로자에 대한 시상, 정부혁신 성과 발표 등을 진행한다.

김창경 디플정위원장은 "이번에 국민께 보여드리는 것들은 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 서비스 혁신을 추진해 온 결과"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디지털플랫폼 기반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한으로써 민관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도 "많은 분들이 박람회에서 정부혁신 성과를 체험하고 디플정이 만드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만나보시길 바란다"며 "정부는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과 협력해 국민께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