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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멍훙웨이 전 인터폴 총재, 13.5년 실형

2018년 9월 실종된 이후 중국 공안당국 조사 받아와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입력 : 2020/01/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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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물수수' 멍훙웨이 전 인터폴 총재, 13.5년 실형

2018년 9월 실종된 이후 중국 공안당국 조사 받아와
멍훙웨이 전 인터폴 총재가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징역 13년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21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톈진(天津)직할시 제1중급인민법원에서 멍 전 총재에 뇌물 수수 혐의 등을 적용해 징역 13년 6개월 형을 내렸다. 멍 전 총재는 이날 재판부의 판정을 받아들이고 항소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멍 총재는 2005년~2017년 공안부 부부장(차관) 재직시절 1450만위안(약 24억5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인터폴 총재의 지위를 남용해 프랑스 리옹에 있는 인터폴 본부에서 부인 그레이스 멍을 채용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멍 전 총재는 2018년 9월 중국 출장 이후 연락이 두절됐는데, 중국 공안은 지난해 10월 8일 그가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중국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공산당원들에 대해서는 정식 입건 전 '규율 조사'를 통해 규정된 시간 동안 사실상 무제한적 조사가 이뤄진다. 이후 멍훙웨이의 모습이 공개되지 않아 프랑스에 남은 그의 부인은 그간 남편의 생존 여부에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다. 지난 19일 프랑스 정부는 멍훙웨이의 부인과 자녀 두 명의 망명을 허가했다.
멍 총재는 2016년 11월 중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4년 임기의 인터폴 총재로 선출됐다. 멍 총재는 중국 공안부 부부장을 지낸 공안 서열 2인자였다. 그의 선출 당시에도 공안 이력이 논란이 됐다. 그가 권한을 악용해 해외로 도피한 중국 반체제 인사를 체포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멍 총재의 인터폴 총재 선출을 도왔던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이 2014년 부패 혐의로 수감되면서 멍 총재 역시 중국 사정당국의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일각에서는 중국 현 지도부가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의 파벌로 분류된 멍 전 총재를 제거하려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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