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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깜짝' 실적, 주가 200만원 새 시대 관련기사17

삼성전자, 전 증권사 목표가 상향…당황한 애널리스트들

1년 전에는 '업황부진… 매도' 권한 애널리스트들도

삼성전자 '깜짝' 실적, 주가 200만원 새 시대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입력 : 2017.01.26 15:18|조회 : 28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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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764,000원 상승4000 0.1%)가 두꺼운 벽으로 느끼던 200만원을 26일 장중 기록했다. 지난해 초 177조4957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은 280조원을 넘어섰고 연간 주가상승률은 65%에 달한다. 지난해 증시급락을 이겨낸 최고의 주식이었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반도체 슈퍼호황이 도래하면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실적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삼성전자 매도를 권유하던 애널리스트들은 머쓱한 표정이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보고서는 총 18건이고 목표주가 평균은 230만원에 달한다.

사실상 전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올린 셈이다. 1주일새 목표주가를 2번 올린 곳도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일 삼성전자 목표가를 기존 19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는데 4일 뒤에 235만원으로 한 차례 더 올렸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왔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증권가가 삼성전자에 얼마나 열광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의 성장성을 반신반의했다. 당시 목표주가는 125만~170만원에 머물렀다. 현재 제시되는 목표주가보다 턱없이 낮았다. 일부는 "예상보다 부품사업의 실적이 좋지 않다"며 사실상 매도 의견을 낸 곳도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초에는 삼성전자의 전망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사상 최고가를 견인한 반도체 경기회복도 불투명해 보였고 무엇보다 2015년 4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 애널리스트가 당시 주가(110만~120만원)보다 40%가량 높은 목표 주가를 제시했으나 달성 가능하다고 본 이들은 거의 없었다"며 "지난해 반도체 경기가 활황기에 접어들고 스마트폰 실적개선이 가시화하면서 상황이 급반전했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상반기 말 삼성전자 주가가 140만원대를 뚫고 오르는 상황에서도 주가 200만원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본 이들은 많지 않다. '눈속임' 상승일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당시는 증권가에서 삼성그룹 지배구조 재편이 한참 거론되던 시기"라며 "주가상승 배경을 실적개선보다는 지배구조 이슈로 잘못 해석하다 보니 뒤에서는 삼성전자를 팔아야 한다는 의견을 낸 이들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외적 변수를 걷어내고 실적에 집중하려 할 때 돌발악재가 터졌다.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였다. 이로 인한 손실이 8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조정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한때 170만원에 육박하던 삼성전자 주가는 9월 140만원대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3분기에 이어 4분기 실적까지 공개되자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한 삼성전자의 타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됐다. 오히려 올해는 더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 가능성이 높다는 확신이 생겼고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동반조정으로 이어졌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이 예상을 뛰어넘어 삼성전자의 경영성적도 좋을 수밖에 없다"며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조원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자사주 매입소각 및 배당확대 등 주주환원정책도 주목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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