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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매니저가 털어놓은 주식투자 '비법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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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매니저가 털어놓은 주식투자 '비법 레시피'

머니투데이
  • 조한송 기자
  • 2019.01.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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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서준식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국내 운용 부문 총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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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식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사장 인터뷰
"채권쟁이가 주식으로 돈을 잘 버는 이유요? 현금흐름과 미래가치, 기대수익률 등의 기본 법칙을 따르기 때문이죠."

저평가 우량주 투자 효과를 믿는 가치투자가 사이에서 입소문 난 책 한 권이 있다.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란 책이다.

이 책은 2008년 첫 출간 이후 인기를 끌며 2015년 확장판으로 재출간됐다. 이마저도 절판되자 정가 1만원인 이 책은 한때 중고시장에서 25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올해 개정판으로 출시된 책 역시 경제경영부문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주식투자와 관련된 베스트셀러는 통상 재야의 '주식 고수' 혹은 주식 펀드매니저가 저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책은 아이러니하게도 채권 전문가의 책이다. 사회 초년시절 4년간 대형 투자 기관에서 주식을 운용하다 채권 매니저로 전환, 10년 이상을 채권 전문가로 활약한 서준식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국내 운용 부문 총괄 부사장(CIO)의 얘기다.

저서에서 그는 주식 매니저로 근무할 당시 개인 투자에서 연봉의 10배가 넘는 빚을 질 정도로 실패했다고 털어놨다. 주위의 말만 듣고 잘 알지도 못하는 투자 대상을 선택한 데다 채권의 복리수익률과 주식의 기대수익률을 비교하지 못했던 것을 실패 요인으로 꼽았다.

서 부사장은 채권을 아는 사람이 재테크에 강하다고 믿는다. 그 역시 채권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금리의 원리를 깨닫고 나서야 비로소 주식 투자에 눈을 떴기 때문이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가 발생하기 전 채권 금리가 14%였는데 그걸 생각하지 않고 주식에 투자했습니다. 주식의 기대수익률은 5% 정도인데 말이죠. 그리고선 일 주일 만에 수익률 100%를 기대했으니 잘못된 투자였죠"

그는 주식투자 역시 예금 금리처럼 기대 수익률을 정확히 분석해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채권의 방식으로 주식의 가치를 측정해 비싼(기대수익률이 낮은) 주식은 팔고 채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기대수익률이 높은) 것은 매입하는 게 '채권형 주식' 투자의 방법이다.

"기대수익률을 평가할 수 있는 종목은 1500개 중 300개로 압축됩니다. 이들 종목 중 가격이 올라서 기대수익률이 내려간 것은 팔고 가격이 내려서 수익률이 높아진 것을 파는 것이 핵심이죠. 2%, 3% 금리의 예·적금 상품이 있듯이 주식도 10%, 15% 짜리의 종목이 있습니다."

그는 주식 투자 역시 요리의 레시피(조리법)처럼 투자 매뉴얼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매뉴얼에 따라 투자했다면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것 역시 그가 중요하게 꼽는 투자 철학 중 하나다.

"채권형 주식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기다림입니다. 정확하게 기대수익률을 분석해 투자했다면 가치과 가격이 만날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하죠. 두번째로 중요한 것은 배당입니다. 주가가 부진해도 배당이 예금 금리보다 높다면 장기로 투자할 힘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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