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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 트레이더가 로봇자산관리에 꽂힌 이유는…

[피플]천영록 두물머리 대표 "지속가능 투자 문화 정착 목표"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입력 : 2018.01.23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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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록 두물머리 대표/사진제공=두물머리
천영록 두물머리 대표/사진제공=두물머리

로보어드바이저 개발업체 두물머리의 창업자인 천영록 대표는 국내 300여명에 불과한 '파생상품 트레이더' 출신이다. 트레이더들은 지수를 이용해 투자하다보니 실물보다 적게는 수십배에서 수백배까지 리스크(위험)에 노출된다. 때문에 세계 금융시장에서 24시간 발생하는 다양한 변동성에 촉을 세워야 한다.

천 대표는 "파생상품 트레이더는 금융 시장 리스크가 실적에 직결되는 직업이다 보니 일반인보다 10배, 100배 위험 관리에 기민해야 한다"며 "지금 내리는 의사결정이 향후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억원의 연봉을 마다하고 2015년 두물머리를 창업했다. 그는 "약 7년간 파생상품 트레이더로 일하면서 쌓은 경험을 살려 일반인들이 전 재산을 안전하게 장기간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두물머리에서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불리오'는 데이터 기반 포트폴리오 추천 시스템으로 지난해 1월부터는 펀드슈퍼마켓, 7월부터는 키움증권에 탑재됐다. 국내 설정된 공모펀드 1300개를 대상으로 중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용될 가능성이 높고 해당 자산군을 대표할 수 있으며 일관된 투자 스타일을 보이는 상품을 선정해 한 달 단위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한다.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라 유형별로 5개씩의 추천 펀드가 제시되고 매월 초 투자 펀드 및 비중이 조절된다. 천 대표는 "트레이더 경험을 살려 글로벌 로테이션 전략을 기반으로 세계 자산군 중 강력한 상승 구간을 만난 자산군에 투자하고, 강력한 하락 구간에 있는 자산군을 회피하는 알고리즘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로섬' 게임인 도박판과는 달리 '플러스섬'(이해득실의 합계가 이익이 되는 구조)이 되는 주식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제휴 증권사를 이용하지 않아도 연간 24만원을 내고 가입하면 '불리오'가 추천하는 월별 투자자문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다. 지난해 1월 유료서비스를 시작한지 만 1년 만에 누적 유료회원 2000명, 운용자산은 500억원을 돌파했다.

천 대표는 "지난 한해 동안 '불리오'에 가입한 유료가입자 대다수가 자산 5000만~5억원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이라며 "이들 대부분은 투자 관련 뼈아픈 손실경험이 있고 수년간 저축해서 모은 목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싶어하는 투자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의 80%가 대단히 위험한 일을 하지 않아도 연간 꾸준히 4~5%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지속가능한 투자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계현
박계현 unmblue@mt.co.kr

머니투데이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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