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DEA 2011서 '최다 수상' 선정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삼성전자 (76,800원 ▲500 +0.66%)가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 디자인 공모전 'IDEA 2011'에서 최다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기업부문 4개, 학생부문 3개 등 총 7개 제품이 수상해 최다 수상 기업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스위치 그립'을 적용한 캠코더 Q10

'스위치 그립'을 적용한 캠코더 Q10은 기업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손을 바꾸면 화면이 180도 회전해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 모두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스마트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고무 재질을 사용해 외부 충격에 문제가 없는 외장형 하드 디스크(콘셉트 제품), 노트PC와 USB 단자로 연결해 쓸 수 있는 휴대형 마이크로 프로젝터와 한 화면에서 사용자가 눈으로 확인하며 조작 가능한 카메라 'Genie'가 동상을 수상했다.

항공 소재 듀랄루민을 적용한 노트PC '삼성센스 Series9'과 슬라이딩 구조를 도입한 태블릿PC와 노트PC의 장점을 결합한 PC '삼성센스 Series7', 'SD 메모리 카드 시리즈', 3D LED 모니터(SA/TA950), 3D 안경 등은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학생부문에서는 삼성디자인학교(SADI)가 'Light Breath'로 안전 기구 부문 동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모양에 따라 당기고 미는 기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도어 핸들(In & Out Door)과 화재 등으로 위험한 상황에서 LED로 시야를 확보하고 정화된 공기를 호흡할 수 있게 해준다.

이로써 SADI는 2006년 레드닷 수상(1건)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레드닷 50점, iF 21점, IDEA 9점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80점을 누적 수상했다.

삼성중국디자인멤버십은 언어장애가 있는 어린이를 위한 학습보조기구(VV-Talker)로 은상을 받았다.

장동훈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전무는 "디자인은 삼성전자 제품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라며 "고객의 잠재된 욕구까지 충족시킬 수 있는 미적, 기능적으로 우수한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IDEA 2011시상식은 오는 9월 17일 미국(현지시각) 뉴올리언즈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