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돌풍! 사전판매분 매진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아이폰4S의 파워가 판매 첫날부터 확인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이동통신사인 AT&T, 버라이즌와이어리스, 스프린트넥스텔은 아이폰4S 사전 판매 물량이 전량 매진됐다고 밝혔다.

버라이즌과 스프린트는 아이폰4S 16GB 모델 재고가 전혀 없다고 밝혔으며 AT&T는 자사 웹사이트에서 구매한 사람들에게 배송 예상시간에만 3~4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판매 사상 미 이통 3사에서 동시에 신제품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폰4S는 지난 7일부터 이통 3사와 애플 스토어를 통해 사전 주문을 받았으며 14일부터 현지 매장에서 출시된다.

레콘 애널리틱스의 로저 엔트너 애널리스트는 “긍정적인 리뷰와 판매급증 소식이 올해 이통사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애플도 또 다른 블록버스터급 판매를 개시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앞서 사전예약 판매 하루만에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혀 이미 이 같은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 RBC 캐피탈 마켓의 마이크 아브람스키 애널리스트는 “판매 첫 주말동안 아이폰4S 판매가 3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폰4S가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타계 소식이 전해진 이후 애플의 첫번째 제품 출시라는 점에서 이번과 같은 열광적인 판매상황이 호도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무선산업 담당 애널리스트인 테로 퀴티넨은 “7개월뒤에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다음 아이폰 신제품(아이폰5)으로 소비자들이 아이폰 구매를 뒤로 미룰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 아이폰4S 초기 구매자중 거의 절반이 애플 매니아들로 이들은 해마다 출시되는 아이폰을 사는 사는 사람들이며 나머지 절만은 구형 스마트폰을 새것으로 바꾸려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