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효도하려면 어른 위한 앱은 필수!

어버이날 선물 1순위는 현금과 상품권이다. 하지만, 요즘엔 '스마트폰'도 '효도폰'으로 선물 우선순위에 꼽힌다.

스마트폰을 선물했다면 사용법도 알려드리고 앱(애플리케이션)도 설치해드리는 게 맞다. 그런데 유명한 몇 개의 앱을 설치해 드리고 말았다면, 진정한 효도폰이 아닌 무늬만 효도폰을 드린 것이나 다름없다.


앱 중에서도 어른들을 위한 특별한 앱이 있기 때문. 건강을 지켜줄 만보기와 안경대신 사용할 돋보기, 사랑스런 자식들에게 쉽게 전화를 걸 수 있는 효도 다이얼 등이다.

◆애큐페도 만보기

어르신이 하루 종일 집에만 있다면, '애큐페도 만보기' 앱을 설치하고 만보 걷기를 적극적으로 추천해보자.


'애큐페도 만보기'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만보기를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이다. 홈 화면에서 애큐페도 위젯을 추가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걷기를 하기 전에 위젯의 빨간 버튼을 누르면 기록이 시작된다. 또는 위젯을 터치하면 실행되는 앱에서 기록시작을 눌러도 된다.

앱 실행 화면에서는 걸음수, 거리, 소모 칼로리, 시간을 보여주는데 글자가 커 어른들이 보기에 편하다. 위젯에서도 동일한 정보가 표시되긴 하나 글자가 작기에 앱을 실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추가적으로 앱 내에서는 차트나 기록을 통해서 걷기운동에 대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설정에서는 화면 꺼지지 않게 하기, 센서민감도, 단위 표시 방식 등을 변경할 수 있다. 특히 단위표시는 기본이 마일로 되어 있으니 킬로미터로 변경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보폭, 몸무게 등의 값을 변경할 수 있다.

◆효도 다이얼

스마트폰에서 전화걸기 우리에게 간단하지만, 어른신에게는 쉬운 일이 아닐 수 있다. 특히 작은 화면에서 전화번호를 찾거나 누르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효도 다이얼'은 이런 점에 착안 원래 제공하는 단축 다이얼 기능을 쉽고 간단하게 바꾼 앱이다. 단축다이얼을 큼지막한 버튼에 배정하고, 그 안에 이름도 크게 보여줌으로써 쉽고 간편하게 전화를 걸 수 있다.

앱을 실행하면 '+' 아이콘이 있는 빈공간이 보인다. 이 공간을 길게 터치하면 등록 메뉴가 나타난다. 등록을 누르면 연락처에서 전화번호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자주 이용하는 전화번호를 선택하면 된다.

단축다이얼은 최대 40개 까지 지정할 수 있지만 버튼의 크기에 따라 그 숫자가 달라진다. 버튼의 크기는 설정에서 변경할 수 있다. 버튼 크기 외에 다이얼에 보여 지는 숫자와 이름의 글씨 크기도 변경할 수 있다.

◆슈퍼 확대경

안경 없이는 작은 글씨를 볼 수 없는, 시력이 좋지 않은 어르신에게는 '슈퍼 확대경'을 설치해주자.

'슈펴 확대경'은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이용한 앱으로 비춰지는 모든 것을 확대해 보여준다. 확대의 크기는 생각보다 큰 편이라 정말 돋보기를 사용한 느낌을 들게 한다. 화면의 바(Bar)를 통해서 확대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돋보기 앱이지만 카메라로써의 간단한 기능도 가지고 있다. 하단의 카메라 모양의 아이콘을 터치하면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촬영한 사진은 바로 보여 지고 이 상태에서 확대를 할 수 있어 글자를 찍어 후 확대해 보는 식으로 응용이 가능하다.

카메라 옆 전구 아이콘은 카메라 플래시를 켜거나 끈다. 돋보기 아이콘은 초점을 잡을 때 쓰는 메뉴로 화면이 흐리게 보인다면 눌러서 초점을 잡아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색이 들어간 컵은 필터 효과를 제공한다. 필터를 통해 잘 보이지 않는 글을 더 보기 쉽게 할 수 있다.

◆스마트 안마기

자동 안마기로 피로를 회복하자.

'스마트 안마기'는 스마트폰의 진동 기능을 이용한 앱이다. 사용자환경(UI)이 어르신을 고려해 서인지 큰 글씨로 되어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안마의 종류는 만성피로, 심신안정, 기분전환까지 3가지가 있다. 종류에 따라 진동방식이 달라진다. 만성피로는 강한 진동이 끊임없이 나오고, 심신안정은 일정한 간격으로 진동이 발생한다. 기분전환은 일정하지 않은 패턴으로 진동이 울린다.

안마기 기능을 할 때는 종류에 상관없이 자연의 소리를 같이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