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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권 위조범 신고한 슈퍼마켓 주인에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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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권 위조범 신고한 슈퍼마켓 주인에 '포상'

머니투데이
  • 신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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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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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슈퍼마켓 주인과 서울광진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화폐위조범을 붙잡는 데 공을 인정받아 특별포상을 받게 됐다.

한국은행은 25일 구5000원권 5만여장을 위조해 사용한 화폐위조범 검거에 공헌한 시민 1명과 서울광진경찰서 소속 경찰관 1명에 대해 특별포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신고 시민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면서 올 1월 구5000원권 위조지폐로 피해를 본 후 위조지폐의 기번호를 계산대에 적어두고 대조해오다가 지난 5일 동일한 번호의 위조지폐를 발견, 경찰에 신고해 위조범 검거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또 서울광진경찰서는 신고가 접수된 후 현장출동이 가능한 인원을 모두 동원해 주변 지역을 적극 수색하던 중 도주하는 화폐위조범을 추격해 검거, 구5000원권 위조지폐 988매와 제작 중이던 위조지폐 2000여매를 압수했다.

한은측은 "위조규모가 사상 최대이고 위조범이 장기간 검거되지 않았던 사건이 해결돼 관할경찰서와 유공자에게 특별포상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재래시장, 슈퍼마켓 등 위조지폐를 수령할 가능성이 높은 곳에 홍보,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은은 위조지폐 여부를 쉽게 확인하기 위해 △비춰보고 △기울여 보고 △만져보는 방법을 설명했다. 오만원권의 경우 그림이 없는 부분을 빛에 비춰보면 신사임당 초상이 보이고 그 아래 오각형 무늬 안에 액면숫자 '5'를 확인할 수 있다.

지폐를 상하로 움직이면 띠 안에 있는 태극무늬가 좌우로, 지폐를 좌우로 움직이면 태극무늬가 상하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인물초상이나 문자, 숫자 등을 만져보면 오돌토돌한 감촉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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