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교정인간이란 "도 넘으면 언어 생동감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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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라인팀 =

과잉교정인간의 집착(출처=온라인 커뮤니티)© News1

과잉교정인간의 집착, 너무 피곤해

'과잉교정인간이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과잉교정인간이란'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게재됐다.

본래 과잉교정’이라는 용어는 행동치료 영역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에 대한 책임을 강제로 지게 하기 위해 특정 행동을 지나칠 정도로 반복 수행하게 함으로써 문제행동을 수정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런 맥락에서 과잉교정인간이란 맞춤법이나 표준어 등에 지나치게 민감한 사람으로, 잘못된 언어 사용을 용납하거나 인정하지 않고 문법과 고운말, 띄어쓰기 등 올바른 언어 사용에 집착하는 성향을 보이게 된다.

표준어와 맞춤법 규정은 사회에서 통용되는 말이나 글의 의미를 많은 이들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에서 만든 것이다.

하지만 과잉 교정 인간은 사전상의 어법을 너무 딱딱하게 적용해 살아 있는 말과 글을 병적으로 교정하며, 이로 인해 자칫 다채롭게 생성되고 변화하는 언어의 생동감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잉교정인간을 대표하는 사진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한 학생이 선생님에게 보내는 문자에 마지막으로 선생님이 인사 대신 맞춤법 교정을 해주고 있는 것.

과잉교정인간이란 게시물에 누리꾼들은 "과잉교정인간이란 내용이 검색어가 될 정도로 집요한 사람들이 늘었구나" "과잉교정인간이란, 그래도 맞춤법 틀리는 건 싫어" "과잉교정인간이란, 맞춤법 좀 지키자 우리" "과잉교정인간이란, 과잉하는 것만 빼면 좋을 듯" "과잉교정인간이란, 둥글게 둥글게 지적할 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