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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숙 예술극장' 간부들 동료탈북 책임물어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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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숙 예술극장' 간부들 동료탈북 책임물어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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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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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북한 간부 사회 뒤숭숭"

(서울=뉴스1)배상은 기자 =
북한 양강도에 위치한 '김정숙 예술극장'의 간부들이 지난달 말께 동료간부의 탈북으로 인해 처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는 25일 양강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숙 예술극장 성악과장이 지난달 말 가족들과 함께 탈북해 그 연대적 책임을 지고 극장 간부들까지 모두 처벌을 받았다"며 "이번 처벌로 북한 간부 사회가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또다른 소식통도 "이번 사건으로 전옥성 예술극장 단장을 크게 처벌하려 했으나 전 단장이 '햇볕을 안고'라는 가극에서 김정숙 역을 맡았다는 점을 참고해 1년간의 무보수 노동 처벌에 그쳤다"고 전했다.

김정숙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할머니이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친모(親母)다.다만 김정숙 극장 초급 당비서가 양강도 백암탄광 노동자로 추방됐고, 종합연출 과장과 기악과장 등의 간부들은 6개월간의 무보수노동 처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김정숙 예술극장 간부들이 집단적으로 처벌된 사건을 두고 양강도 간부사회의 분위기가 몹시 어수선하다"며 "특히 공장, 기업소 간부들의 경우 이번 간부처벌로 상당히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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