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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내면 명문대 합격" 수억원 뜯어낸 대형학원 강사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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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내면 명문대 합격" 수억원 뜯어낸 대형학원 강사 구속

머니투데이
  • 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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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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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루엣 / 사진=머니투데이 DB
서울 동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재구)는 명문대에 보내주겠다고 학부모를 속이고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대형학원 논술강사 연모씨(42)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연씨는 2011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소재 A학원에서 "곧 서울 소재 명문대 교수가 될 예정으로 돈만 내면 해당 학교에 합격시켜주겠다"며 한 학부모한테서 총 26차례에 걸쳐 모두 3억9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연씨는 학교발전기금과 입학사정관 로비자금 등에 쓴다는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연씨가 개인적인 채무를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연씨는 앞서 비슷한 수법으로 다른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연씨가 같은 수법으로 다른 학부모 2명으로부터 60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추가 범행이 발견돼 구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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