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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환 자유총연맹 회장./뉴스1 © News1 |
자총은 21일 열린 3차 이사회에 김 회장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상정해 33명 찬성, 7명 기권 등으로 가결됐다고 22일 밝혔다.
다음달 2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대의원 재적 인원 중 과반수 이상이 출석하고 이 중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김 회장에 대한 해임안이 통과된다.
해임이 확정되면 지난해 9월 선거를 통해 선임된 김 회장은 임기 3년여를 채우지 못하고 1년 만에 해임되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최근 김 회장은 자총이 대주주인 한전산업개발의 경영자 자리를 주는 조건으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김 회장에게 경영자 자리를 요구하며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윤기영 자총 부회장은 자신이 경영자가 아닌 감사로 내정되자 지난달 이 같은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또 한전산업개발의 비상근 임원직, 한국가스공사 사외이사 등을 겸직해 과도한 보수를 받았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자총 한 관계자는 "자총 창립 60주년을 코 앞에 두고 불미스런 사건이 터져 안타깝다"며 "김 회장은 150만 자총 회원을 위해 스스로 물러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선거과정에서는 김 회장과 관련해 '청와대 낙점설', 금권선거 의혹 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 회장은 제24대 해병대 사령관, 해병대 전우회 총재, 단국대·서강대 교수 등으로 재직했고 2009년 5월부터 자총 부회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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