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백수 풍력단지는 40㎿ 규모로, 유니슨 클래스3(Class III)급 저풍속 2㎿ 풍력발전기 20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유니슨은 내년 3월까지 풍력발전기를 납품하고 내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발주처는 영광백수풍력발전㈜로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상사리 일대에 풍력발전소를 건설해 생산된 전력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을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유니슨은 영광백수풍력발전에 40억원을 출자했다. 이와 별도로 유니슨, 한국동서발전, 외국계 법인이 추가 출자한다. 또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도 사실상 마무리돼 금융약정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유니슨는 “전라남도는 풍속이 좋아 풍력산업 여건이 좋고, 지자체에서 5GW풍력프로젝트 및 국내 최대 규모의 200㎿ 육상풍력시범단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남풍력발전협회에 가입도 하고 신규 프로젝트들을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EPC계약 체결 및 풍력발전기 납품으로 유니슨 실적개선의 폭도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유니슨은 407억원의 매출에 255억원의 영업손실, 751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며 4년연속 영업손실 발생을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바 있다.
이번 공사가 순조롭게 마무리될 경우 유니슨은 영광백수 사업장에서만 700억~800억원 규모의 매출이 올해 발생할 수 있다. 유니슨이 올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게 되면 자연스레 관리종목에서 탈출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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