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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새누리)이 대주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산혁신도시에서 특별분양을 받은 대주보 직원 33명이 전매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에 따르면 부산혁신도시에서 특별분양을 받은 직원은 1240명으로, 이중 440명이 전매차익을 거뒀다. 이 지역에서 전매차익을 거둔 공공기관 직원들은 대주보 말고도 한국남부발전(85명), 한국자산관리공사·영화진흥위원회(41명), 국립해양조사원(30명), 한국해양수산개발원(23명),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21명) 등으로 다수의 기관이 포함돼 있다.
특별분양 물량을 전매해 차익을 올린 공공기관 직원들은 전국에 고루 펴져 있었다. 전국 10개 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117개 중 65개 기관의 직원 863명에 달했다. 이들 중 650명(75.3%)은 본사가 혁신도시로 이전하기도 전에 차익을 실현하는 등 혁신도시 아파트가 공공기관 직원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이노근 의원은 "이전기관 직원들의 편의와 가족 동반이주를 유도하기 위해 이전기관 직원들에게 우선권을 줬는데 아파트가 직원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했다"며 "이들의 도덕적 해이를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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