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소나무재선충 대책 논의…김무성 "방역전쟁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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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15.1.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새누리당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신원섭 산림청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전국에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방역대책 보고를 듣고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 보고에 따르면 전국 74개 지자체에서 재선충병 피해가 발생했고, 지난 22일 기준 피해 고사목은 총 102만그루에 달한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이 자리에서 "단계적으로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를 줄여 2017년까지 소나무 재선충병과 관련한 방역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완전 방제를 달성하겠다"고 보고했다고 박대출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신 청장은 완전 방제 이후에는 안정적인 방제 예산을 확보, 기존의 피해목 방제 중심의 예산에서 선제적 예방 중심으로 전환해 재발생을 억제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Δ전문 방제단 배치를 통한 상시적인 방제시스템 구축 Δ통합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으로 신속한 방제체제 구축 Δ항구적인 친환경 방제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청장은 아울러 당에 Δ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를 위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개정 Δ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재난'에 소나무재선충병 포함 Δ지자체 산림부서의 방제 전담인력 확충 지원 등을 건의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일본의 경우 재선충병 관리에 실패해 일부 보호목 외에는 거의 소멸될 실정"이라며 "재선충과의 전쟁을 통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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