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WP·BBC 등 외신, 리퍼트 대사 피습 긴급 보도 '타전'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5일 BBC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피습을 긴급 타진하고 있다./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5일 워싱턴포스트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피습을 속보로 타진하고 있다./ 사진=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5일 오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괴한에게 피습되자 외신들이 일제히 이를 속보로 타전하고 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국내 매체를 인용해 보도한 "용의자가 리퍼트 대사를 공격한 뒤 '남북한은 통일돼야 한다'고 외쳤다"는 내용의 기사를 홈페이지 화면 상단에 배치했다.

5일 CNN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피습을 속보로 타진하고 있다./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미국 뉴스채널 CNN은 "미국과 한국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가 피습됐다"고 긴급 보도했다.

5일 BBC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피습을 긴급 타진하고 있다./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영국 공영방송 BBC도 "현지 미디어 보도에 의하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강연 중에 공격받아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미국 ABC뉴스, 허핑턴포스트와 영국 가디언 등도 리퍼트 대사의 피습을 긴급 타전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2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리퍼트 대사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에 참석했다 변을 당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피습으로 오른쪽 얼굴 부위와 왼쪽 손목에 자상을 입어 강북 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 김모씨(54)는 현장에서 경호원들에게 제압돼 경찰로 인계됐다. 김씨는 범행 직후 "전쟁 훈련 반대" 등을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과거에도 일본 대사관에 돌을 던지는 등의 돌발행동을 한 전력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