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 재료부족·회계연도 연말 투심 위축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일본 도쿄증시가 31일 반락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데 따른 기대감으로 이날 장초반 도쿄증시도 오름세를 보였지만 추가적 매수 재료가 부족하다는 경계감이 장후반 고조됐다. 2014회계연도(2014년4월-2015년3월) 말에 해당하는 기관 투자가들이 거래량을 줄인 것도 증시에 부담을 안겼다.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05% 하락한 1만9206.99로, 토픽스지수는 0.94% 내린 1543.11로 각각 장을 마쳤다.

오후 3시11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03% 하락(엔화가치 상승)한 120.03엔을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120엔 선을 웃돌았다.

간밤 뉴욕증시는 대형 인수합병(M&A) 호재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 상승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1.22%, 1.15% 올랐다.

중국 정부가 전날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카드를 빼들면서 이날 장초반 도쿄증시에 기대감이 감돌기도 했다. 그러나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국 재정부와 인민은행은 기존주택 거래 활성화를 위해 양도거래세 면세를 위한 주택보유 기간을 5년 이상에서 2년 이상으로 대폭 완화했다.
중국 정부는 주택담보대출 계약금 비율도 대폭 완화했다. 2주택 보유자의 경우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계약금이 주택 가격의 60%에서 40%로 낮춰졌다.

주택공적금대출(모기지대출)을 통한 생애 첫 주택 구입자의 계약금 비율은 30%에서 20%로, 대출상환 후 두 번째 주택 구매자는 40%에서 30%로 완화됐다.

[도쿄마감] 재료부족·회계연도 연말 투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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