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저감위해 한중일 머리맞댄다…29일 장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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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 =

중국발 황사가 전국을 뒤덮은 지난 2월2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News1 한재호 기자

동북아 지역의 황사 등 대기질 개선, 기후변화 대응,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한 협력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한중일 장관회의가 열린다.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2015년부터 5년간 실행할 환경협력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29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제17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가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는 1999년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매년 3국이 교대로 개최해오고 있다. 미세먼지, 황사 등 동북아지역 환경문제의 공동대응 방안마련을 위한 환경분야 최고위급 협력체다.

이번 회의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천지닝 중국 환경보호부 부장, 모치즈키 요시오 일본 환경성 대신이 참석해 Δ대기오염 관리 기술협력 Δ나고야 의정서 이행 협력 Δ기후변화 적응 관련 정보교환 등 향후 5년간 3국이 추진할 협력사업을 선정해 협력기반을 마련한다. 3국간 협력사업은 Δ대기 Δ생물다양성 Δ기후변화 등 9대 우선협력분야 별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 3국 연구진이 참여하여 운영하고 있는 황사공동연구단이 향후 5년간 추진할 연구내용을 담은 중기(2015~2019) 공동연구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다. 연구계획은 황사 예보 정확도를 높이고 중국 황사 발원지의 생태계 복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해야 할 연구방향을 수립하는데 목적이 있다.

3국 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공동합의문도 채택한다. 이 합의문에는 대기질 개선,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화학물질관리, 폐기물, 환경교육 등에서 중점 추진할 협력 방향이 반영될 예정이다.

황사 저감위해 한중일 머리맞댄다…29일 장관회의

대기질·기후변화·생물다양성 협력방안 논의…2015~2019년 협력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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