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재난로봇대회 참가하는 서울대팀에 1000만원 전달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이용국 컴투스 부사장(가운데)과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의 김상은 원장(왼쪽), 박재흥 교수(오른쪽)가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컴투스.

컴투스 (42,350원 ▲300 +0.71%)(대표 송병준)는 세계 재난로봇 경진대회인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DARPA Robotics Challange, 이하 DRC)'에 참가하는 서울대학교 SNU팀을 후원하기 위해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미래세대의 가치를 높이는 컴투스의 '미래희망더하기'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하나다. 해당 기금은 국내 로봇과학 기술 발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글로벌 무대에서 처음 기량을 펼치게 될 SNU팀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컴투스는 서울대 광교캠퍼스를 방문해, 대회를 앞둔 SNU팀을 만나 선전을 기원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만들어진 DRC는 재난 사고 발생 시 사람을 대신해 구조 및 현장 대응에 사용할 목적으로 개발한 인간형 로봇 경진대회다.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제작한 최첨단 재난로봇들이 여러 임무를 수행하면서 우수성을 겨룬다. 오는 6월 5일부터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 포로마시티에서 DARPA(미국 국방부 산하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 주최로 열린다.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융합과학부 박재흥 교수 등 총 15명으로 꾸려진 SNU팀은 국내 대표팀 3팀 중 하나다. 재난로봇에 최적화된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등 철저한 준비 기간을 거치면서 실력을 다지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이용국 컴투스 부사장은 "첨단 로봇 과학기술을 재난 구호라는 뜻 깊은 목적에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교수님과 연구진 여러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컴투스가 미약하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