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서울시·SKT, 고령 환자 ‘지킴이폰’ 보급 나선다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사진 오른쪽부터) 이형희 SK텔레콤 MNO 총괄, 박원순 서울시장,폴 제이콥스 퀄컴 이사회 의장, 최은숙 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도진명 퀄컴 아시아 부회장이 '지킴이폰' 지원사업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퀄컴

폴 제이콥스 퀄컴 이사회 의장(왼쪽)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퀄컴

퀄컴은 서울시, SK텔레콤 (51,300원 ▲300 +0.59%),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고령 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지킴이폰’ 보급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지킴이폰’ 보급 사업은 알츠하이머 질환을 앓고 있는 1200명의 고령 환자들에게 GPS가 장착된 3G 통신 기술의 웨어러블 기기를 지원, 쉽고 편리한 비상 연락 시스템을 구축하는 환자 돌봄 서비스다.

퀄컴은 해당 서비스에 필요한 통신비를 무상 지원하며, SK텔레콤은 단말기를 무상 제공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원 대상에 통신비 및 단말기 공급 업무를 지원한다.

‘지킴이폰’은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를 이용하는 고령 환자 중 실종위험이 높은 대상자에게 제공되며, 사전에 설정한 안심존을 벗어날 경우 자동 알림 서비스된다.

한편 퀄컴은 와이어리스 리치(Wireless Reach) 사업의 일환으로 3G 기술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통해 저소득층 홀몸노인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2008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사랑의 안심폰 프로젝트’로 현재까지 6500여명의 홀몸노인들이 화상 모바일폰을 통한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를 받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동통신 기술을 보유한 퀄컴, SK텔레콤과 '지킴이폰’을 보급해 실종위험에 노출된 치매어르신의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퀄컴과 서울시가 다시 힘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지킴이폰’ 사업은 퀄컴의 기술이 서울시민들의 일상을 어떻게 향상시키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