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연금 23조원 벌어들여…수익률 5.25%(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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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총수익률이 5.25%를 기록했다. 수익금으로는 총 23조326억원을 벌어들였다. 대체투자, 해외채권 등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벤치마크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국내 증시 침체로 국내 주식투자에서는 손실을 봤다.

보건복지부는 29일 2015년도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4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안'을 의결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기금 운용·집행에 관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기금은 국민연금공단 산하 기금운용본부가 운용·집행한다.

이날 의결된 내용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기금은 469조8229억원으로 총수익률 5.25%, 수익금은 23조326억원이었다. 이는 벤치마크(기준지수) 수익률 5.21% 대비 0.04%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국민연금 제도가 도입된 1988년 이후 연평균 수익률 6.21%, 누적수익금은 총 212조4407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기금은 대체투자, 해외채권 등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국내주식 시장에서 손해를 봤다.

자산별 수익률은 대체투자 12.47%, 해외채권 9.23%, 해외주식 8.94%, 국내채권 6.79%를 기록했다.

반면 경기 침체로 국내주식 시장에서 마이너스 5.43%의 수익률을 보였다.

국민연금기금 운용 성과는 매년 국민연금연구원 내부평가를 거쳐 외부전문평가기관인 KG제로인이 조사·평가하고 있다.

연금공단에 따르면 기금 규모는 지난주에 500조원을 넘어섰다. 2000년부터 2013년까지 14년간 장기수익률은 6.33%로 전 세계 7대 연기금과 비교해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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