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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8·25 남북 합의 후 첫 '산림 협력' 3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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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8·25 남북 합의 후 첫 '산림 협력' 30억원 지원

머니투데이
  • 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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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3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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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홍용표, "산림·인도적 협력 분야 등 쉬운 분야부터 지원"

정부는 8·25 남북 고위급 접촉 협상 타결 이후 첫 남북 교류협력의 시작으로 '산림 협력' 분야에 교류협력기금 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30일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번 주내로 해당 (산림 협력)프로젝트를 진행할 대북협력 민간단체 7~8곳이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지난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산림이나 인도적 협력 분야 등 민간이 쉽게 할 수 있는 분야부터 지원할 예정"이라고 언급해 금강산 일대 소나무 해충 방재 등 산림 분야에서 우리 정부의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직접 지난 28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이번 합의를 소중히 여기고 풍성한 결실로 가꿔가야 한다"며 남북 관계개선을 강조하고 있어 이번 우리 정부의 30억원 지원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산림 협력' 분야가 8·25 남북 합의 이후 첫 남북 교류협력 프로젝트로 성사될 가능성을 보이면서 향후 정부가 주장해온 비정치적인 분야에서의 남북 협력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될 경우 우리 정부가 교류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한 '산림 분야'에 이어 경원선 남측 구간 복원,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 등의 사업도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하루만에 동의하면서 추석 전후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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