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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교육장관, 15년 만에 부산서 만남…"매년 회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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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교육장관, 15년 만에 부산서 만남…"매년 회의 합의"

머니투데이
  •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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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3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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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부총리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유감" 표명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0일 열린 '한·일 교육장관 회의'에서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황 부총리는 이날 오후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일본 문부과학상과 회의를 열고 사실과 다른 역사 교과서가 문부과학성 검정을 통과한 것에 대한 유감을 뜻을 밝혔다.


황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미래 글로벌 세대가 서로 협력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균형 잡힌 역사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이에 대해 시모무라 문부과학상은 고등학생들에게 근대사를 일본사의 관점뿐만 아니라 세계사 관점으로도 가르치는 것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양국 교육장관은 매년 한·일 교육장관 회의를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시모무라 문부과학상은 "양국 간 미래지향적 교육 개혁의 논의가 필요하다"며 한·일 교육장관회의 정례화에 공감을 나타냈다.

황 부총리는 또 한·중·일 3개국 대학이 공동으로 운영 중인 '캠퍼스 아시아 프로그램'을 모델로 한 동북아 교육공동체(Northeast Educational Community)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2000년 한국에서 개최된 이후 15년 만에 올해 양국의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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