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재 리스톤 대표, "온돌의 전통문화를 리빙트렌드로 구현할 것"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이인재 리스톤대표가 7일 서울 청담동 '리스톤 청담' 매장에서 제품에 사용된 스톤(원석)을 설명하고 있다.

이인재 리스톤 대표가 7일 서울 청담동의'리스톤 청담' 매장에서 스톤매트리스를 선보이고 있다.

"고유의 온돌 문화를 트렌디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가공, 편리한 매트리스로 구현해 젊은 고객층을 사로잡겠다."

이인재 리스톤 대표는 7일 서울 청담동 리스톤 청담점에서 간담회를 열고 스톤(원석)을 활용한 매트리스와 소파, 테이블 등을 선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리스톤은 지난해 10월 처음 경기 분당가구거리에 1호 매장을 낸 뒤 대구백화점 본점 및 프라자점에 입점해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이후 리스톤은 설립 1년 만에 강남의 '디자인 거리'라 불리는 청담사거리에 매장을 내고 본격적인 '프리미엄 마케팅'에 나섰다.

이 대표는 "단순히 가구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차원을 넘어 혁신적인 스톤 가구들을 고객이 직접 사용해보는 체험형 쇼룸으로 꾸몄다"며 "30~40대 젊은 고객들이 예쁘고 가벼운 돌침대를 손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리스톤은 기존 침대프레임에 매트리스만 교체하면 돌침대로 사용할 수 있는 스톤 매트리스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리스톤의 독자 기술이자 세계 특허 원석 가공 기술인 마블키스(MarbleKiss) 공법으로 기존 돌침대보다 두께와 무게 모두 50% 이상 얇고 가벼우면서도 내구성까지 확보한 돌패널을 적용했다.

이인재 리스톤대표가 7일 서울 청담동 '리스톤 청담' 매장에서 제품에 사용된 스톤(원석)을 설명하고 있다.

또 기존 돌침대와 달리 돌판을 좌우 두 장으로 나누지 않고 한 판 통석으로 제작해 열전도율은 물론 제품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침대 매트리스 규격과 호환이 가능하며 높이 조절까지 맞춤 주문할 수 있다. 열선 대신 온수방식을 도입해 전자파 염려도 덜었다. 친환경성이 검증된 E0급 목재 등을 사용해 수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대표는 "사용하던 침대 프레임과 호환이 가능해 기존 돌침대보다 더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한 방식으로 돌침대를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리스톤은 추후 스톤 매트리스는 물론, 스톤 소파, 스톤 벤치, 스톤 테이블 등 리스톤이 자체 개발한 다양한 스톤 가구와 리빙 소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 1년간 리스톤 스톤 매트리스와 소파 제품의 구입자의 30% 가량이 30~40대였다”며 “앞으로 돌침대가 중장년층만의 침대라는 인식을 바꾸고, 프리미엄 스톤 가구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