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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3년 30억에 LG 잔류…"LG에 인대 바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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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3년 30억에 LG 잔류…"LG에 인대 바치겠다"

머니투데이
  •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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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2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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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투수 이동현/사진=osen
이동현(32)이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LG 트윈스와 3년 계약을 맺은 가운데 "LG에 인대를 바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LG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동현과 계약 기간 3년, 계약금 12억원, 연봉 6억원 등 총액 3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OSEN에 따르면 이동현은 계약을 마친 후 "LG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게 배려해 준 구단과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 입으로 평생 LG에서 뛰고 남은 인대를 바치겠다고 했었다"며 "이 약속을 꼭 지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동현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 위즈로 이적하게 된 이진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동현은 "진영이형 관련해서 팬들의 상심이 컸다"며 "내가 남아서 팬분들의 아쉬움을 달래드려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더 책임감을 갖고 후배들과 함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동현은 "계약하는 순간 부모님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며 "힘든 일을 하시며 키워주셨는데 조금이나마 보답해드리고 떳떳한 아들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동현은 고교 졸업 후 2001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했다. 이동현은 통산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25개, 23개 홀드를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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