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순매도... 인터넷은행주 희비

코스피 시장이 30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2020을 하회하며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은 개인의 순매수로 상승 개장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전일대비 16.11포인트(0.79%) 내린 2012.88을 기록하고 있다.

내달 1일 모간스탠리인터내셔널(MSCI) 지수변경을 앞두고 코스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다.

국내 첫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로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금융위원회는 전일 카카오 (47,300원 ▼100 -0.21%)가 주도하는 한국카카오뱅크와 KT (34,500원 ▲400 +1.17%)가 주도하는 케이뱅크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컨소시엄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개월 내 본인가를 결정하고 6개월 이내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550억원을 팔아치우며 이틀째 순매도다. 기관은 117억원을 순매도했다. 11거래일만의 ‘팔자’다. 개인이 사흘만에 ‘사자’에 나서 11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 254억원 순매도 등 전체 254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65계약 순매수인 데 반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2계약, 202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의약품 유통업 건설업 증권 등이 1% 넘게 밀리고 있다. 화학 전기전자 철강금속 운송장비 운수창고 등이 약세다. 음식료품 통신업 금융업 은행 등이 상승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 LG디스플레이 (10,320원 ▲40 +0.39%) 삼성물산 (151,100원 ▲1,000 +0.67%)이 2%대 약세이며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 삼성생명 (88,800원 ▲2,400 +2.78%) 삼성에스디에스 (158,600원 ▲8,400 +5.59%)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등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 등이 소폭 상승중이다.

KT가 4% 넘게 오르고 있으며 한국금융지주는 5% 이상 상승중이다.

삼부토건이 르네상스 호텔 매각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1개 상한가를 포함해 187개 종목이 상승, 565개 종목이 하락이다.

코스닥 지수는 3.72포인트(0.54%) 떨어진 690.49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346억원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억원, 227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이 8% 넘게 급등중이며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 등이 상승이다.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제약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등이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가 8% 이상 급등중이며 파라다이스 CJ E&M 등이 소폭 상승이다. 셀트리온 동서 코미팜 메디톡스 OCI머티리얼즈가 약세다. 인터넷은행에서 탈락한 인터파크는 7% 넘게 급락이다.

모바일리더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로 251개 종목이 상승, 738개 종목이 하락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5.50원(0.48%) 올라 1158.5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