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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막아라" 최고조, 安 마음돌릴까…문-안 회동은 불발(종합)

[the300]문앞에서 짧은 대화, 아침에 다시 연락키로

머니투데이 김승미 구경민 이하늘 기자 |입력 : 2015.12.13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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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3일 새벽 서울 노원구 안철수 의원 자택을 방문하는 모습. 사진= 뉴스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3일 새벽 서울 노원구 안철수 의원 자택을 방문하는 모습. 사진= 뉴스1


13일 안철수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이 긴박한 하루를 보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새벽 직접 자택을 찾았지만 안 전 대표의 마음을 돌리진 못했다.

문 대표가 탈당을 만류하고,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안 의원의 자택을 방문한 것은 13일 새벽 1시. 40분 넘게 기다린 끝에 짧은 인사를 나누는데 그쳤다. 1시45분쯤 문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차를 타고 이동했다.

이 자리에 함께 했던 박병석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날 문 대표와 안 의원이 짧은 인사만 나누고 헤어졌다"며 "밤이 늦었기 때문에 오늘 다시 연락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다. 그 이전에 양측의 연락을 통해 극적 회동 결과에 따라 안 의원의 탈당 역시 번복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문 대표가 안의원이 제안한 혁신전당대회를 받아들여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혁신전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탈당한다는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 74명은 긴급간담회를 갖고 5가지 항목을 담은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은 △안 전 대표가 탈당하지 말고 우리 당의 혁신을 이끌어줄 것을 호소하고 △문 대표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당의 갈등을 해결할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 문 대표와 안 전 대표는 당의 통합과 혁신을 위한 방안을 즉시 합의할 것을 요구하면서 △두 사람이 합의안을 존중하고 그 합의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전폭적 뒷받침하기로 했다.

아울러 당의 혁신과 단합 위해 의원들 모두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임할 것을 다짐했다.

이후 김성곤, 이미경, 이춘석 의원은 문 대표를 만나 결의문을 전달하고 양측의 합의도출을 촉구했다. 박병석, 원혜영, 노웅래 의원은 안 의원의 자택으로 이동해 한시간 넘게 안 의원과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혁신위의 혁신안이 국민들께 잘 와닿지 않았기 때문에 더 새롭고 강한 혁신안을 제안했지만 (문 대표가 이를) 새누리당에 비유했다"며 "제 제안을 국민 앞에 말씀드렸기 때문에 문 대표가 이를 받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당이 분열이 안되도 다음 총선에서 과반 의석 차지가 어렵기 때문에 이를 타개키 위해 혁신전당대회를 제안했다"며 "문 대표가 의지가 없으면 이게(합의) 안된다"고 말했다. 문 대표의 전당대회 수용이 없이는 합의를 이룰 수 없다는 것.

문 대표 역시 12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당대회로 가면 또다시 분열하거나 그런 결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 많은 의원들의 중재의견을 낸 것처럼 두사람이 함께 손을 잡고 힘을 합쳐서 혁신을 추진하는게 더 실효성 있고 가능성이 높은 방안"이라며 문재인-안철수 공동 비대위 체제 주장을 꺾지 않았다.

이에 안 의원은 하루종일 자택에 머물며 기자회견문 작성에 몰두했다. 문 대표측의 회동 제안에 대해서도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 의원 반수가 넘는 인사들의 결의문을 채택, 양측의 합의와 안 대표의 탈당을 만류한 만큼 문 대표와 안 의원이 막판 합의에 이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박 의원은 문 대표와 안 의원이 헤어지고 난 후 "두분이 밤이 깊었기 때문에 오늘 (아침) 다시 연락하기로 했다"며 "안 의원에게도 의원 다수의 입장을 잘 전달했고, 이에 대한 생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의 탈당 의지가 확인된 12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수도권 의원 모임에 이어 심야에 의원총회를 개최하는 등 종일 긴박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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