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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준금리 1.75%로 인하…디스인플레이션 막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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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준금리 1.75%로 인하…디스인플레이션 막기 총력

머니투데이
  • 하세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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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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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호주 중앙은행(RBA)이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로 내렸다.

RBA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00%에서 1.75%로 0.25%포인트 깜짝 인하했다.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디스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서다.


앞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27명 가운데 12명만이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나머지 15명은 동결을 전망했다. RBA는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2.00%로 0.25%포인트 내린 이후 1년 만에 기준금리를 다시 인하했다.

RBA는 근원 인플레이션을 평균 2~3%선에서 유지하고자 한다. 그러나 지난 1분기 근원 인플레이션은 전년대비 1.67%로 1999년 2분기(0.87%)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폴 브레넌 시티그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상반기까지 호주의 근원 인플레이션이 최저 목표치를 달성하는 것도 어려워보인다"며 "이제 낮은 물가는 RBA가 무시할 수 있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정책으로 대응해야 할 현상이 됐다"고 말했다.


급등한 호주달러도 RBA의 물가상승 노력에 악재가 되고 있다. 호주달러 가치는 지난 1월 중순 이후 약 15% 올랐다. 호주 최대 수출품이 철광석 값이 오르고 알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 등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면서 상대적으로 호주달러 가치가 상승했다.

한편 RBA가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한 후 호주달러 가치는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 하세린
    하세린 [email protected]

    한 마디의 말이 들어맞지 않으면 천 마디의 말을 더 해도 소용이 없다. 그러기에 중심이 되는 한마디를 삼가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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