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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뉴스1 © News1 변지은 인턴기자 |
줄기세포 업체 STC라이프 회장 이계호씨가 십수억대 배임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위료법 위반 등 혐의로 이씨와 계열사 대표 4명, 법인 3곳을 불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개인적으로 사용한 돈 17억원을 갚기 위해 2010년 12월 이씨 소유의 STC 계열사에 회사 자금 17억원을 단기 대여해 STC라이프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2012년 9월~2014년 12월 계열사에 용역과 재화를 공급한 것처럼 속여 31억원 상당의 허위세금계산서를 발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2010년 6월~2014년 12월 의사를 고용해 이른바 '사무장 병원'인 줄기세포 시술병원을 직접 운영하면서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으로 허위등록해 외국인 환자 142명을 유치한 혐의도 있다.
이밖에도 STC라이프 자금 4억원을 빼돌려 이씨의 금융기관 대출 이자와 세금을 납부한 혐의도 있다.
앞서 국세청은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 100억원을 포탈한 혐의로 이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병원 매출 1억3000여만원 누락에 대한 부가가치세 1300여만원을 탈세한 혐의만 드러났다.
검찰은 4억대 횡령 및 17억대 배임 혐의를 추가로 포착하고 지난달 20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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