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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팔았다"는 아이칸, 제약업체 매입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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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팔았다"는 아이칸, 제약업체 매입 '왜?'

머니투데이
  •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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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0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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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
애플 주식을 모두 매각해 눈길을 끌었던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보톡스 제조업체 앨러건의 주식을 대량 매입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월 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이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앨러건 주식 매수 소식을 전했다.

정확한 매입량은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2014년 브렌트 손더스 앨러건 최고경영자(CEO)가 이전에 경영하던 포리스트랩스를 앨러건에 매각할 당시 아이칸이 17억달러의 수익을 올렸다는 측면에서 이번에 매입한 양도 적진 않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아이칸은 이 때처럼 주가를 띄우려는 손더스 CEO를 돕기위한 것이라고 했다. 실제 아이칸의 앨러건 주식 매입 사실이 알려진 직후 앨러건 주가는 3%가량 급등했다.

최근 앨러건은 라이벌 기업인 화이자제약과 합병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화이자에 해외 법인과 합병을 통해 법인세를 탈세하려 한다고 지적하면서 합병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앨러건의 주가는 최근 23% 가량 추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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